건성비듬의 특징 샴푸법 자연치료법

비듬이란 머리의 겉껍데기, 즉 두피의 각질층이 떨어져 나온 것을 말합니다. 머릿속에서 새로운 세포가 자라면서 겉에 있던 세포가 벗겨져 나온 쌀겨 모양의 표피 탈락물입니다.
비듬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두피 피지선의 과다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비듬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비듬은 크게 건성비듬과 지성비듬으로 나뉘는데 이번 글에서는 건성비듬의 특징과 샴푸법, 건성비듬 퇴치 자연 요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건성비듬의 특징

건성비듬은 비듬의 입자가 곱고 색깔이 하얀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눈발이 날리듯이 머리에서 어깨로 떨어지는데,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니 갑자기 비듬이 많아졌다면 대개 건성비듬입니다. 이때 두피 역시 건조해져 비듬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건성비듬이 생기는 사람들의 피부를 보면 머리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도 건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건조증이 심하면 몸이 가렵고, 특히 밤이 되면 더욱 극심해집니다.

 

건성비듬 샴푸법

건성비듬은 겨울철 두피가 건조해서 생기는 것이므로,  2~3일에 한 번 정도만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비듬이 머리를 잘 안 감아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너무 자주 감어면 오히려 두피에 있는 기름 성분이 싹 씻겨 내려가는 바람에 두피가 더욱 건조해져서 비듬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건성비듬이 생기는 사람은 샴푸를 구입할 때 반드시 건성용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고르고, 세정력은 약하되 보습기능이 뛰어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브랜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뜨거운 물로 감지 않습니다. 뜨거운 물은 머리에 있는 기름기를 더욱 쉽게 씻겨나가게 만들어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감고,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끝내야 합니다. 또한, 손톱으로 벅벅 긁지 말아야 합니다. 가려움을 참기 어려울 때는 손가락 끝에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살살 문질러 줍니다.

젖은 상태의 머리는 상하기 쉽고, 두피가 일어나기도 쉬워 비듬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드라이어로 잘 말려야 합니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도 찬바람으로 말리되 두피 안쪽까지 다 말리기보다는 대략 80% 정도만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건성피부 퇴치 자연요법

첫째, 양파를 갈아 낸 즙을 두피에 골고루 바르고, 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냅니다.

둘째, 구기자 잎을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팔팔 끓인 후 그 물을 머리 헹굴 때 사용합니다.

셋째, 씨눈과 속껍질이 붙어 있는 우리 통밀 20g을 물 500cc 정도에 넣고 물이 100~150cc가 될 때까지 달입니다. 그 농축액을 샴푸가 끝난 뒤에 린스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넷째, 비듬이 있을 때 괴로운 증상 중에 하나가 가려움증인데요, 알로에즙과 우엉잎즙이 도움이 됩니다. 알로에 잎을 벌리면 끈적끈적한 점액이 나오는데요, 그것을 두피에 문질러 바르고 10분이 지난 후 씻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우엉잎을 즙을 낸 뒤 두피에 바르고 다음 날 아침에 씻어내면 가려움증에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자연요법을 철저히 실행해도 비듬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한방에서는 몸속을 고쳐야 한다고 합니다. 몸속에 음혈이 부족해서 생기는 건성비듬은 몸속을 촉촉하게 해야 합니다. 때로는 몸속에 양기가 부족해서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각질이 일어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방 처방도 활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건성비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는 지성비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