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해 순조로운 항해를 마친 한국팀이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톱시드를 받았습니다. 일본. 이란과 함께 1 포트에 배정을 받아 첫 고비는 넘은 것 같습니다. 최악의 조편성과 상대적으로 쉬운 꿀조를 예상해 보고 아울러 경기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포트
2차 예선까지 치열한 경기 끝에 3차 예선에 올라온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18개 국입니다. 3차 예선은 2024년 9월 5일부터 2025년 6월 10일까지 진행됩니다.
경기방식
2차 예선 각 조 1,2위 팀 총 18개국이 A조, B조, C조 각 조 6개국씩 배정되어 홈 &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각 조 1위와 2위 팀 6개국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각 조의 3위와 4위 팀이 4차 예선을 치러 마지막으로 남은 본선 티켓 2장을 놓고 다투게 됩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포트
2차 예선 마지막 경기 중국 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팀은 아시아 최강 일본, 이란과 함께 톱 시드를 받게 됨으로 3차 예선에서는 만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 봤듯이 중동을 비롯한 각 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이 껄끄러워하는 팀들과 한 조에 편성될 경우 전력 상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선 직행을 장담할 수 만 없을 것 같습니다.
최상의 조편성과 어려운 조편성을 가상해 살펴보겠습니다.
3차 예선 포트 | |
1포트 | 한국, 일본, 이란 |
2포트 | 호주, 카타르, 이라크 |
3포트 |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
4포트 | UAE, 오만, 바레인 |
5포트 | 중국,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 |
6포트 | 북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
조추첨은 6월 27일(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됩니다. 조편성이 어려운 경우를 몇 가지로 나눠 보겠습니다.
1. 호주, 우즈베키스탄, 4 포트 중동팀과 한조를 이룰 경우
2 포트, 3 포트에 속한 팀은 일본과 이란 못지않게 어려운 전력이라 경기 당일 여러 조건에 따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밀려 2 포트에 배정된 호주는 역대 경기에서 한국팀이 쉽게 이기지 못하고 고전한 경기가 많습니다. 오히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은 연령별 대표팀이 최고 전력을 유지하며 성장하여 대표팀을 이루고 있고, 한국 팀이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피지컬 적으로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한 팀입니다.
4 포트에 속한 중동 3팀은 전력상으로 우리가 위에 있지만 특유의 텃세와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 긴 이동 거리와 기후 등이 승부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할 팀입니다.
2. 카타르, 요르단, 4 포트 중동팀, 쿠웨이트 등과 한 조를 이룰 경우
이 경우 원정 일정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전부 중동에 있는 국가입니다. 또한 지리적인 문제뿐 아니라 최근 이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카타르는 2023 AFC 아시안컵 우승팀이며 최근 한국팀에게 좋은 기억이 별 없습니다. 번번이 4강 등 중요한 일정에서 카타르에 밀려 좌절을 맛본 경우가 많아 냉정하게 평가하면 한국팀과 대등한 수준의 팀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아직까지 우리의 기억에 생생한 아픔을 안겨 준 팀이 요르단입니다. 2023 AFC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대파,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한 팀인데, 그날의 경기 트라우마는 우리 팀이 한 번 깨지 않으면 늘 고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포트에 속한 중동팀과 쿠웨이트까지 가세하면 경기 일정에 따라 전략 전술을 잘 짜고 대비를 잘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조금은 쉽게 가자, 꿀 조합은?
쉽게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는 꿀 조합은 아예 없어 보입니다. 2 포트에서 호주, 카터르를 피하더라도 이란과 함께 전통의 중동 강호 이라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라크와의 대결은 홈에서는 조금 쉽게 이기지만 중동 원정 경기에서는 이기더라도 겨우 이기는 경우가 많은 등 아주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위에서 봤듯이 3 포트의 사우디아라비아도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에 뒤지지 않는 강호입니다. 한국을 제외하고 같은 조에 편성될 5개 팀 어느 한 팀도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없어 보입니다.
북한은 다른 이유로 피하고 싶은 팀이고, 18개 팀 중에서 약체인 인도네시아에게도 패한 아픔이 아직 남아 있는 등 어느 한 팀도 만만한 팀이 없습니다.
어떤 팀과 한 조가 되는지는 이제 아시아에서 별 중요한 요인이 되지 않습니다. 잘 준비해서 모든 팀을 이기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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