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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진정한 엄마로의 신비로운 입문

by 제로 마인드 2023. 3. 8.

입덧은 임신한 여성들의 70~80%가 경험하는 아주 흔한 증상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이 입덧을 경험한다면, 이것은 분명 병이 아니라 임신의 과정 중에 나타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연현상에는 사람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자연의 섭리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엄마의 몸에 나타나는 변화 중에는 그저 신비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입덧

입덧,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현상.

입덧은 대개 임신 6주부터이고, 2~3개월 때가 제일 심하며, 그러다가 4~5개월쯤 되면 대부분은 사라집니다. 입덧은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 가볍게 구역질이 나는 사람도 있고, 물도 못 먹을 정도로 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임신 2~3개월, 이 시기는 태아의 중추신경계와 중요한 장기가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때로, 자연유산도 잘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엄마의 몸은 뱃속의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상당히 방어적인 상태가 됩니다. 특히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것에 예민해져서 아무 음식이나 아무 냄새나 무조건 다 들어오지 못하게 자꾸 거부를 하게 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행위가 구역질입니다. 태아를 더 건강하게 보존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기전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평소 체질이 약하고, 담음이 있던 사람들이 임신하면 입덧을 심하게 한다고 합니다. 임상에서도 평소 소화기가 약했거나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이 입덧을 더 심하게 하는 경향이 있고, 임신에 대한 불안과 걱정, 또 입덧에 대한 공포감이 있을 때 입덧을 더 심하게 하게 됩니다.

입덧, 건강한 태아가 보내는 신호

입덧은 우리 아이가 건강해서 보내는 신호이자, 우리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편안한 마음이야말로 입덧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약이 됩니다.
 
입덧 때문에 먹지 못해 뱃속의 아기가 제대로 크지 못하면 어떡하냐는 걱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입덧이 심한 시기에의 태아는 아주 작습니다. 많은 영양이 필요한 때가 아니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걱정하고 노심처사하는 마음이 더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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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이 나도 계속해서 먹어야 한다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먹어도 괜찮고, 또 당기는 음식도 있습니다. 이럴 땐 편안한 마음으로 몸이 원하는 대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위해 열매채소류를 꼭 챙겨 먹도록 해야 합니다. 과일과 채소는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빵, 과자, 튀김 같은 음식은 멀리해야겠습니다. 입덧이 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입맛에 맞는다고 이런 식품을 먹는 것은 안 되겠습니다.


만약 입덧의 정도가 너무 심해서 곡기는 물론 물도 못 먹을 정도로 심한 구역질과 구토가 날 때는 그냥 내버려 두면 됩니다. 이것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자연적인 방어 기전을 넘어서서 엄마의 몸이 너무 과민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평범한 입덧이 아니라 '임신오저'라고 부르는 병적인 상태입니다. 물론 이렇게 심할 때도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최소한의 에너지는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액을 맞거나 영양 보충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오조에 활용되는 한약 처방

1. 입덧에 특효인 경혈, 內觀(내관) : 손바닥 쪽의 손목 주름의 정 중앙 지점에서, 손가락 3 횡지 정도의 높이에 있는데 이곳에 침 치료를 하거나 피내침을 꽂아두면 입덧을 진정 시 키는데 좋습니다. 집에서는 이쑤시개 같은 뾰족한 것으로 꾹꾹 눌러주면 됩니다.
 
2. 이침요법 : 귀에다 작은 압정 모양의 침을 삽입해 두는 이침 요법은 구역감을 진정시키는 데 좋은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3. 목에 있는 흉쇄유돌근이라는 근육과 배에 있는 복직근에 접대 요법(테이핑 요법)을 받으면 구토하느라 긴장되어 있던 근육이 풀어지고, 위장이나 식도가 받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4.  냄비에 모과 한 개를 잘게 썰어 넣고, 꿀도 두세 숟가락 정도 넣은 뒤 모과가 물러질 때까지 푹 삶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따뜻한 물에 풀어서 차처럼 마시면 입덧이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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