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신체 기관 중에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 담긴 속담이 있는데 뭘까요? 바로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입니다. 눈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중요한 눈건강, 그중 노년기 3대 실명질환에 대해 알아봅니다.
안저검사로 3대 실명질환 조기 발견
60대 이상 노년기에는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3대 실명 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위해 '안저검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노인성 안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것과는 달리 아직도 안과검진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낮은 편입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받음으로써 3대 실명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백세 시대의 중요한 눈관리 방법입니다.
▶안저검사 : ①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부분인 망막, 망막 혈관, 황반, 시신경유두 등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방법입니다. ②인체에 해롭지 않은 빛으로 1~2초 안에 촬영하는 검사이므로 부작용이 없고 간편한 검사입니다.
노년기 3대 실명질환 中 황반변성
눈의 시세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사물을 볼때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를 통해서 보게 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중심 시력을 시력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황반이 노화, 유전적인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기도 하는 질환이 연령 관련 황반변성입니다.
건성과 습성으로 나누는데,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현저한 시력저하를 일으키며 그대로 둘 경우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1 원인
주 원인은 노화에 따른 노폐물 축적으로 인해 망막에 저산소증이 발생, 황반 부위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퇴화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망막과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고, 이 혈관에서 누출된 혈액이나 액체가 원인이 되어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위험인자
출혈의 위험이 있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생성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나이를 들 수 있으며 이 외에 흡연, 튀긴 음식, 햄버거 등의 고지방, 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심혈관 질환, 유전 및 가족력 등의 효소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나이 : 6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는 황반변서의 가장 큰 위험인자입니다.
● 흡연 :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하는 사람은 위험도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통계되고 있습니다.
● 여성 :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조금 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고혈압 : 고혈압 환자에서 위험도가 4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황산화제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 : 황산화제와 루테인 섭취가 부족한 사람의 발병 위험도가 2배가량 높습니다.
●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 : 이들 환자의 42%는 5년 내 반대편 눈에 황반변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가족력 망막변성 : 유전적 소인이 밝혀져 있습니다.
3. 증상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뚜렷한 이상을 찾기 어렵습니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못한 날에는 시력이 떨어졌다 회복되고는 합니다.
조금 진행되면 부엌이나 욕실의 타일ㅇ, 건물 등의 선이 물결치듯 굽어 보이는 이상 시각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황반변성이 더 진행되게 되면 사물의 중심이 까맣게 보이지 않아 글자의 공백이 생기거나 중심 부분이 지워진 듯 보이지 않게 됩니다.
특히 황반변성이 한쪽 눈에 먼저 생긴 경우에는 반대쪽 눈을 사용해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황반변성을 의심하고 안과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 사물의 형태를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 욕실의 타일이나 중앙선 등 선이 굽어보인다
●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생긴다
● 사물의 가운데가 검거나 빈 부분이 있다
● 물체가 찌그려져 보인다
● 색과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인 대비감이 떨어진다
● 대비감이 떨어지면서 시야의 중심에 영구적으로 검은 점이 생긴다.
4. 치료
건성(비삼출성 ) 황반변성의 경우에는 항산화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 황반변성의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위험인자인 흡연에 단호하게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외선 또한 황반변성의 위험인자이므로 태양이 강한 날은 물론 외출 시 가급적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을 권합니다.
습성(삼출성) 황반변성의 경우 시력을 상실할 위험이 있으므로 시력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법이 없지만 변성이 일어난 부위의 경계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경우에는 열레이저광응고술 시행하며, 그 밖에 광역학치료, 항체주사, 유리체절제술 등을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치료에 비해 많은 환자에서 시력 유지 가능을 보이고, 일부에서는 시력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는 항 혈관내피성장인자 항체(Anti-VEGF antibody)를 눈 속으로 주사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 |
아플리버셉트(아일리아), 라니비주맙(루센티스), 베바시주맙(아바스틴) |
IT 시대 매일 많은 전자기기에 접하는 요즘 우리의 눈은 혹사당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눈 건강을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고 실천하여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려운 눈을 잘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노년에 접어들어도 수명이 늘면서 향 후 수십 년을 더 사용해야 하는 우리의 눈 건강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에는 노년기 3대 실명질환 중에서 황반변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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