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받기까지 두달 3전4기

드디어  "이제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라는 아주 반가운 제목으로 구글에서 승인 문자가 왔습니다. 새벽 4시 반쯤이라 잠결에 구글 애드 광고 문자인 걸로 생각하고 지우려다 다시 자세히 봤습니다.

애드센스

이 그림을 위해 지난 만 두 달 동안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2월 15일경 티스토리에 가입하고 포스팅 8개 한 후  첫 번째 신청을 했습니다. 이때는 나의 블로그 스승인 '이사양잡스' 님의 유튜브 가르침에 따라 통과되리라는 기대 일도 없이 진도 나간다는 의미로 신청했습니다. 역시 결과는 예상대로였고요, 이런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 줄 구글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의 경우는 매번 거의 2주 후에 결과가 날아왔습니다. 
 

두 번째 신청은 포스팅 20여 개 한 후 조금 자신 있게 신청을 했습니다. 긴 시간이 흐른 것은 아니지만 돌이켜 보면 무슨 생각으로 자신 있게 신청했는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포스팅하기 시작한 지 한 달쯤 지나 3월 중순경에 두 번째 거절을 당하고는 저의 포스팅의 문제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위 스승님(내 혼자만 자칭 제자임, 이사양님은 제자를 둔 적이 없음^^)의 유튜브를 매일 몇 개씩 보면서 제일 먼저 찾은 부끄러움은 글이 형식에 맞지 않게 작성되었다는 것입니다. 나름 자신감을 갖고 포스팅했지만 단락에 따른 글자 크기(제목 2, 제목 3, 본문 1, 본문 2 등)도 구분하지 않고, 사진에 'alt' 도 없이 다음·네이버 등 검색사이트에서 그냥 가져와 붙이는 등 한마디로 기본이 없는 포스팅이었습니다. 거절메시지 후 바로 다시 신청을 했습니다. "어쨌든 결과를 받기까지 2주 정도 시간이 있어니 신청부터 하고 포스팅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이사양잡스 님의 가르침대로 했습니다.
 

세 번째 신청 후 좀 더 형식에 맞게 주제가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최근 글들이,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많이 없지만, 나름 다음에서 맨 위로 올라오는 등 재미있게 포스팅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4월 초 거절메시지를 받고는 화가 조금 났습니다. 정확히 왜 화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업을 하고 들어와서 눈이 감기는 데도 새벽까지 포스팅을 한 자칭 노력에 대한 섭섭함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때부터는 아무 생각 없이 바로 재신청을 하고 그냥 글만 썼습니다. 이사양스승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 " 구글애드센스 승인은 반드시 난다. 승인 후 바로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좋은 포스팅을 하면서 기다리고, 승인이 늦어도 좋은 글은 소급해서 보상을 가져다준다"는 말에 위안을 받고 다시 포스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글이 좋은 글이라는 말은 아니고 나름 원칙에 따라 실력 범위 안에서 열심히 포스팅했다는 의미입니다.
 

드디어  오늘 승인을 받고 보니 얼른 자랑질을 하고 싶어 졌습니다. 기쁜 마음에 하는 짓이니  내용이 좀 거시기하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승인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어차피 승인은 나는 것이니 좋은 글감으로 행복하게 꾸준히 포스팅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첫 번째 승인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방법을 적용한 두 번째  블로그는 한 달 정도에 승인을 어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