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각 투자를 아시나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미술품, 부동산, 한우 등 투자 위험성은 낮으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이 보장되는 거래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생성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른 투자처와 비교해서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부동산에 대한 조각투자가 활발한 편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 조각투자가 뭘까요?

먼저 조각투자란 특정 투자 상품의 가치를 조각처럼 나누어 여러 사람이 함께 상품에 투자하여 그 이익을 배분받는 투자 방식을 말합니다. 조각투자를 통해 소액으로 부동산 같은 큰 규모의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갖는 반면 직접적인 소유권은 가질 수 없는 투자입니다.

부동산 조각투자

그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의 수익증권을 여러 사람이 나눠 투자하는 것을 부동산 조각투자라고 합니다. 부동산 조각투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건물에서 나오는 수익을 나눠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 상업용 빌딩

조각투자의 대상은 임대료가 낮은 아파트 등 주거용보다 상가, 카페, 레지던스(호텔, 숙박시설 등), 물류센터 등의 상업용 건물이 주로 투자 대상으로 목록에 오릅니다.

 

건물을 빌려 주고 받는 임대료 수익이나 부동산 가격이 올라 남는 차익을 분배해서 나눠 갖게 됩니다. 현재 조각투자를 소개하고 있는 플랫폼에서는 평균 임대 수익은 3~5%, 매각 차익은 10~12%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조각투자라고 하지만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투자인 만큼 어느 정도의 부동산에 관한 지식과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갖춰진 후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왜 부동산 조각투자가 제일 활발할까요?

부동산 조각투자가 활발한 이유는 다른 투자 대상인 미술품, 한우 등에 비해 우리가 미리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친숙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젊은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평소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혼자 투자하기엔 금액이 크거나 위험부담을 감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 명과 함께 쪼개서 투자를 하고 원하는 물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상보다 가치를 평가하기 용이하다는 점도 그 이유가 되겠습니다.

 

재테크로 부동산 조각투자와 주식

주식과 다른 점은 투자자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금액으로 물건을 팔 수 없는 점입니다. 그리고 수수료도 주식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2% 수준이며, 부동산 운영 수수료도 연 0.2%, 배당 수수료는 약 2% 정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언 듯 생각하면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지만 적은 돈으로는 재테크로서 주식보다 더 큰 매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실제 투자해서 주식처럼 배당수익을 얻고 시세차액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식에 비해 유동성이 떨어지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목돈을 장기적으로 굴릴 수 있는 형편이 아니면 돈만 묶이는 난처한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거래가 활발한 물건은 상관이 없겠지만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소액으로 좋은 물건을 선택해서 이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부동산 조각투자의  최대 단점은 내가 원할 때 팔 수 없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투자금액이 묵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정부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은 조각투자 플랫폼 중 부동산을 다루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들은 부동산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거래하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카사 처음 만나는 건물재테크, 카사 - Kasa

처음 만나는 건물재테크, 카사 - Kasa

2018년에 설립된 국내 1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회사입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자체 플랫폼에서 공모 및 유통을 합니다.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었고, 2023년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되었습니다.

 

◇7번째 공모 건물인 '압구정 커머스 빌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대신파이낸셜에 인수된 후 처음 선보이는 공모

-공모액 167억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루센트블록(소유) 소유 - 나의 첫 건물 소유 (sou.place)

소유 - 나의 첫 건물 소유

'소유'라는 부동산 조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래 공차, 대전 창업스페이스, 이태원 새비지가든, 안국 다운타우너 등을 공모한 경력이 있습니다.

◇주식처럼 수익증권을 통해 지분을 나누어 가집니다.

◇건물에 대한 공모 청약이 끝나면 해당 건물의 수익증권을 여러 매로 나누어 발행합니다.

◇증권앱과 같이 소유앱 내에서 이 수익증권을 자유롭게 거래하고 소유할 수 있습니다.

 

 

펀블 펀블 (funble.kr)

펀블

sk증권과 제휴를 맺고 있는 펀블은 2022년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를 매각완료 했으며, 그해 12월에는 해운대 엘시티 41층 4107호를 상장했습니다. 엘시티 4107호는 조각투자에 의해 나눠져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공모가액 28억 5천만 원  ●총 DAS 수량 570,000

 

◇키움증권 '영웅문 S#'에서 조회 가능 ◇

펀블의 회원이면서 조각투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들은 키움증권의 영웅문 S# 서비스를 통해 자산 추이, 수익률, 공모현황, 거래내역, 보유 상품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자산은 키움증권 측에서 마이데이터를 통해 연결된 금융자산과 함께 확인이 가능합니다. 주식도 하면서 조각투자도 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이상으로 부동산 조각투자의 기본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투자가 되고 수익이 배분되는 지를 알아봤습니다. 아무리 조각투자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의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투자금이 일정액 이상은 되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식투자와 도 거의 흡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몇 천만 원 이상은 되어야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소액이 경우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다시 강조하는 점은 부동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해당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상태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투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불변의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