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정조준하는 사우디구단들 메시,호날두 다음은 흥민.

cbs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과 관련된 선수들에 대한 명단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인 연봉이 호날두, 리오넬 메시를 거쳐 이제는 손흥민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합니다.

손흥민

 

 

제이콥스는 FWA(영국축구기자협회) 정회원으로 저명한 축구 저널리스트 중 한 명입니다. 제이콥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24년 영입 타깃에 토트넘의 손흥민도 포함되어 있고 이미 영입에 필요한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 영입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늦가을부터 유럽 축구의 정상급 선수들에 대한 영입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호날두를 알나스르 구단이 연봉 2억 유로(약 2800억 원)에 영입하면서 스카우트의 불길을 당겼습니다.

 

그 후 호날두의 영입으로 자신감을 얻은 사우디 구단들이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에게도 이적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선수가 입단 제안을 거절하면서 사우디의 영입 활동이 잠잠한 듯했습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힐랄이 현존 세계 최고 축구 선수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600억 원)에 입단 제안을 했습니다. 현재 메시가 바르셀로나 복귀에 마음이 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 사우디행을 결정하지 않고 있지만 그러나 거절한 것은 아닙니다.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한다면 알힐랄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시외

레알 마드리드와 6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공격수 카림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인 연봉 제안에 마음이 흔들려 현 구단의 계약연장을 거절하고 사우디행을 결정했습니다. 사우디 구단 알 이티하드는 7일 카림 벤제마와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2억 유로(약 2779억 원)로 입단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손흥민을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우선 한국인인 손흥민은 아시아쿼터에도 해당되는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까지라 1년 정도 남는 내년을 영입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손흥민 선수가 어리 나이인 18세부터 유럽에서 본격적인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위에 언급한 선수들에 비해 아직 전성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선수로서 매력적인 유럽무대를 포기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어쨌든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의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손흥민 선수가 자랑스럽습니다. 명예도 중요하고 돈도 중하고, 현명한 선택은 본인 만이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우리는 구경만 하고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손흥민을 응원하고 지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글을 작성한 뒷날 6월8일 리오넬 메시는 우여곡절 끝에 바르셀로나 복귀를 뒤로 한 채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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