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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김남국 두둔 정의구현사제단 신부의 잣대는 무엇

by 제로 마인드 2023. 5. 17.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지성용 신부가 "욕망이 없는 자, 돌을 던져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남국 의원을 두둔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야당 의원들이 좀 더 어려운 국민들 편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 신부님의 정의에 대한 잣대는 용인하기 어렵습니다.
 

간음한 여인

 



욕망이 없는 자 돌을 던져라

천주교 인천교구 소림동성당 주임사제이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인  지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에는 헌법과 형법, 민법, 상법 등 외에도 국민정서법이라는 묘한 법이 작동한다"며 "누구든지 욕망이 없는 자 김남국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했습니다.
 

첫째, 국민정서법은 묘한 법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헤아리라는 지지자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입니다.

지 신부는 "김남국은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며 그저 제 돈으로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소한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지 신부는 김 의원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두 번 죽이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식의 편들기는,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김 의원이 지지자들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다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좁히는 이적행위라 하겠습니다.
 
젊은 사람으로 똑똑하고 열심히 정치활동을 하는 것에 나 또한 지지를 보내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지금 비판받고 있는 것이 지돈지산을 탓하는 것이 아님을 어찌 하나님을 모시며 정의를 외치는 신부가 모른다 말입니까?  아니, 모르는 것이 아니라 네 편 내 편에 만 꼴려있는 모자라는 정치인들과 똑같은 식으로 정의의 잣대를 대면 일반 힘없는 백성은 누구에 의지해야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둘째, 예수님의 천금 같은 말씀을 이런 곳에 인용하는 신부

신약성경 요한복음 7장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율법 학자들과 사람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자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내세우고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우리의 모세 법에는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 하시니 모든 사람들이 다 가버리고 여자만 남았다 합니다.
 
그래도 저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들도 허물이 있고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런 상황을 보면, 일반인들을 개도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칠 신부가 그릇된 판단을 공개적으로 밝힙니다. 예수님의 이 귀한 말씀을 이런 식으로 인용하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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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김 의원이 비판받는 주 이유

김 의원이 비판을 받고 지지자들이 실망을 하는 이유는 코인 투자를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실에 있지 않습니다. 여야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르나 크게 보면 두 가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물론 사실여부는 곧 밝혀져야겠지만 이러한 비판을 정치공세라고 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밝히면 되겠습니다.
 
1. 상임위 중 위믹스 코인 거래 의혹

 
지난해 11월 7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남국 의원도 참석해 질의를 했습니다. 한 코인 전문가가 이날 김 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지갑의 거래 내역을 살펴보니, 김 의원의 상임위 마지막 발언 7분 뒤인 오후 6시 48분에 위믹스 코인이 한 차례 매도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회의 중간에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입법 활동 중에 사적인 투자를 한 셈입니다.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른 징계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 특히 김 의원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의 배신감이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 만약 회의 중간 쉬는 시간에 거래를 했다 해도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귀중한 시간에 투자(돈)에 신경을 쓴다면 무슨 좋은 생각과 행동이 나올 수 있을까요? 사실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 이해충돌 논란
 

김 의원은 가상자산에 소득세를 물리는 것을 유예하자는 법안을 공동발의한 적이 있습니다. 본인이 이익을 볼 수 있는 법안을 스스로 발의한 것이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는 주장입니다.
 



김남국의원의 입장

◎ 금융정보분석원과 수사기관에서 거래소에 신고된 내역과 증빙서류를 확인했으면 아무 문제도 없는 거래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공표한 듯 기사화하는 것이 문제.
 
◎ 익명의 전문가 운운하며  회기 중 거래를 했다는 추정 보도는 검찰의 전형적인 언론플레이.
 
◎ 김 의원 본인이 발의한 법안은 코인 관련법이 아닌 게임머니 관련 법안이라 함.
 

정치적인 면으로 만 편협하게  해석하는 신부

지 신부는 "이 것을 청년문제, 위선 프레임으로 엮어 대통령실 공천 관련 태영호 건부터 대일본 굴욕외교 부정 여론을 회복하려고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때마침 김앤장 출신 김한규가 가상자산 신고법안을 발의한다" 며 "분열을 위해 틈을 보고 이간질하는 것인지 아니면 친문 완장을 차고 숨어 있는 x맨이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김남국은 힘내라. 민주당 개혁을 위해 끝까지 싸우라"며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지 신부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은 국민들은 네 편 내 편을 떠나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지 신부가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몸담고 있듯이 그냥 평범한 우리 국민은 김 의원의 진짜 면모를 알고 싶고, 대한민국을 위해 진짜 필요한 인물을 국회로 보내고 싶은 것이지 기껏 5년짜리 정부와 4년짜리 국회의원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사회 지도층부터 잘못이 있으면 진정으로 사과할 줄 알고, 실수를 해도 재기할 수 있는 사회 풍토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다 큰 어른들이, 잘 배우고 잘 사는 사람들이 코흘리개들처럼 편 가르기부터 하는 젓네 나는 짓은 이제 그만해야겠습니다. 계속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면 편 가르기는커녕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하게 국민들이 꽁꽁 묶을 수가 있다는 것을 맹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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