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녹내장은 시신경 질환으로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눌리거나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안압이 상승하면 눈동자가 푸르스름하게 보이기 때문에 녹내장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 질환입니다. 투명해야 할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백내장이라 부릅니다.
나이가 들면 머리가 하얗게 변화는 것처럼 수정체가 노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 수정체로 
교환하면 치료가 끝이 납니다.

 

녹내장 캠페인

녹내장의 발생 원인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대체로 안압 상승과 노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초기에는 증세가 없고 한참 진행되고 나서야 시야가 흐릿해지고,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녹내장을 '소리 없이 실명을 유발하는 병'이라 부릅니다. 
주로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층세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녹내장의 치료

녹내장은 백내장과 달리 완치가 어렵습니다. 병의 진행을 막는 치료만 가능합니다.
안압을 낮추기 위한 약물을 투입하며, 상태가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순한 녹내장 과 치명적 녹내장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유형은 정상 안압 녹내장입니다.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80%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안압이 정상 범위인 10~20mmHg인 사람도 녹내장이 발생합니다. 이는 선천적인 요인이나 고도 근시, 눈 혈액 순환 장애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은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진행 속도를 현저하게 늦춰 실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순한 녹내장'인 것입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을 제외한 나머지 20~30%는 실명 위험이 비교적 높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증세를 면밀히 알아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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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혈관 녹내장

 

가장 실명 위험이 높은 유형입니다.

망막 질환 등으로 인해 눈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새로운 혈관들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녹내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앞이 안 보이거나 시력이 뚝 떨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이 경우 원인 질환인 망막 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포도막염 녹내장

 

눈 속 포도막이란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염증 물질이 눈에서 만들어진 물(방수)이 배출되는 길을 막게 됩니다. 그 결과 안압이 상승하면서 생기는 녹내장입니다.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보이고 눈이 충혈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안압을 조절하면서 포도막염을 치료해야 합니다.

 

폐쇄각 녹내장

 

물(방수)이 지나가는 길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이 경우 심한 두통, 시력 저하,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수 배출로를 여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소 개방각 녹내장

 

40세 이하에 생기는 녹내장 유형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지만 높은 안압 때문에 시신경이 점차 손상돼 처음 발견 때 이미 녹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녹내장 예방..... 안압 주의

녹내장을 예방하거나 증세 악화를 막으려면 안압을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별한 약물 예방책이 있는 것은 아니며 안압을 낮추는 약물을 주기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또한 일상행활에서 안압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엎드려 자지 않기 : 엎드려 자면 양쪽 눈이 눌리면서 안압을 높이기 때문

물 마시는 방법 : 물을 마시는 속도는 상관 없지만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마시는 것은 삼가

보통 5분 이내에 1L의 물을 마시면 몸 안의 수분이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생맥주 500cc 두 잔을 연거푸 마신다면 녹내장이 악화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를 빼면 적은 양의 술은 안압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합니다.
술과 달리 흡연은 그 자체만으로 안압을 높일 뿐 아니라 혈액 순환도 방해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는 최악의 적입니다.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는 동작 금지

물구나무서기와 같은 동작은 안압을 상승시키므로 하지 않도록 합니다.
힘껏 바람을 불어대는 금관악기 연주 등의 행위도 마찬가지입니다. 변비가 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용변을 보려고 배에 힘을 세게 주면 안압이 오릅니다.

유산소 운동 : 걷기,달리기,자전거 타기, 수영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녹내장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런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해서 안압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대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시신경에 충분한 혈액과 영양이 공급됨으로써 시신경의 손상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입니다.
수영을 할 때는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너무 꽉 끼는 물안경은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착용 시 조심하셔야 하며 오래 잠수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잠수 시 호흡은 1분 이상 참지 않도록 합니다.

근력 운동 : 앉거나 선 상태에서 적당한 강도 유지

똑같은 역기를 들더라도 누워서 하면 안압을 높이지만 서서 천천히 하면 안압을 높이지 않고 근력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말기만 아니라면 배와 목에 힘이 잔뜩 주고 지나친 강도로 하지 않고 숨을 고르면서 천천히 운동을 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40대 이후에는 매년 안압 검사와 안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고도 근시에다 가족력이 있다면 20대 때부터 정기적으로 눈 건강을 체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