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영되는 '닥터 차정숙' 7화에서 의학 정보와 관련된 대사가 방송되었습니다. 유전도 되는 불치병을 숨기고 자신의 딸과 결혼하려고 한 크론병에 걸린 예비사위를 비난하는 장면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거론된 크론병은 어떤 병일까요? 유전은 되는 병인가요?
시청자들의 비판과 방송측의 사과
방송 이후 '닥터 차정숙' 시청자 게시판에는 크론병이 유전된다는 대사로 잘못된 정보를 시청자들에 전달한 것에 대한 정정 방송 및 사과를 요청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제작진의 첫번째 반응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해당 장면은 크론병 중에서도 중증도 만성합병증을 가진 환자의 특별한 케이스를 다루고자 한 것이고, 등장인물이 크론병을 그렇게 묘사한 것은 의학 전문지식도 없이 주워듣고 하는 자제심 없는 사람을 그리려고 한 것일 뿐이어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나흘이 지나도 수그러들지 않자 10일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제작 의도와 관계없이 특정 질환 에피소드로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크론병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또한 비 전문가의 아무 근거와 생각 없는 발언이 크론병 환자들을 유전병 환자인 것으로 비칠 수도 있는 점을 간과한 부주의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가수 윤종신·코미디언 출신 가수 영기도 앓은 병
윤종신의 1990년대 사진을 보면 굉장히 말랐습니다. 윤정신은 과거 방송에서 "엄청 잘 먹는 편인데 살은 찌지 않았다. 크론병 때문이었다"라고 투병 사실을 알렸습니다. 가수 영기도 지난해 크론병 투병 사실을 알리며 "크론병 진단을 받고 소장 12cm을 절제하는 큰 수술을 했다. 의사 선생님은 소장은 6m라 아무 지장 없다고 하셨다. 지금은 다 낫고 괜찮다"라고 밝혔습니다.
크론병
크론병은 소장, 대장 등 소화관의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는 희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크론병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고만 알려져 있고,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1. 크론병의 증상
크론병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가 특별한 원인 없이 복통을 호소하거나 설사를 하면 유당 불내증을 의심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소아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1) 초기증상 : 발병초기에는 복통, 설사, 식욕감소, 장출혈, 혈변 등이 생깁니다. 이 때문에 빈혈과 영양부족, 극심한 체중 감소 증상이 동반됩니다. 지속적인 염증이 반복되면 장이 좁하지게 되고, 심할 경우 장이 자주 막혀 장 절제 수술을 하게 됩니다.
2) 관해기 : 초기 발병 이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일반인들과 같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관해기와 증상이 발생하는 기간의 주기는 사람마다 다 다르며,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년까지가 됩니다. 보통은 1년 내 재발하는 환가가 많습니다.
2. 진단 및 검사
대장내시경과 생검을 통해 진단합니다. 또한 바륨조영술 및 위내시경을 통해 크론병의 확장성을 검사하게 됩니다. 또한 혈증, ASCA라는 항체가 발견되기도 하는데, ANCA항체가 발견되는 궤양성 대장염과 구별할 때 도움이 됩니다.
3. 치료
1) 약물 치료 : 주로 약물치료를 합니다. 나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통해 염증반응을 줄여 증세를 없애는 것에 주력을 합니다. ↙더 보기click
▶증세가 심할 경우 ①정맥주사제인 레미케이드 : 면역억제제가 있어 한 번 맞으면 몇 주 동안 효과가 있음. 투여 후에는 결핵 검사를 해야 하며, 온몸의 근육이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음. ②휴미라: 류머티즘 치료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 약물로 사용.
▶증세가 약할 경우 먹는 약으로 치료 ①항염증제 펜타사 ②항생제 메트로니다졸 ③스테로이드 : 크론병 환자의 증상이 급성으로 악화되거나, 메트로니다졸의 효과가 없을 경우에 사용.
▶이도 저도 다 효과가 없을 경우 면역억제제를 사용. 최근에는 아예 병을 진단받았을 때부터 면역억제제를 처방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을 방지하고, 급성으로 발전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추세이다.
2) 수술 : 수술은 병 자체에 대한 치료방법은 아닙니다. 크론병 자체가 소화기관의 전체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므로 해당 부위를 온전히 제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크론병은 합병증이 계속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은 기본적으로 합병증에 대한 수술로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장폐색, 누관, 천공 및 농양 등 치료를 위해서는 장을 절제해야 하는 데 , 수술 시 제거하는 부위를 최소화하는데 주력을 합니다. 또한 발병 후 10년이 넘어가면 대장암 발생 확률이 상승하므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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