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인 지난 9월 29일 시작해 오늘 10월 1일 끝난 2023년 스물여섯 번째 klpga대회인 '대보 하우스 디 오픈'에서 박주영(33) 프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KG레이디스 오픈에서 260경기 만에 정상에 오른 서연정 선수의 기록을 깼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종일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파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은 그동안 5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오늘 무려 279번째 출전 경기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는 감격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KLPGA투어에서 6차례나 우승한 박희영의 동생이며 김순희와 안시현, 홍진주에 이어 4번째 엄마 골퍼의 우승입니다. KLPGA 사상 처음으로 자매가 투어 챔피언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을 받은 박주영은 상금랭킹도 21위(총 상금 3억 7천813만 원)로 올라섰고 우승으로 당분간 정규 투어 생활을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주는 부상도 만만치 않습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 하이라이프 오토메틱 하트비트' 시계(약 4백60만 원 상당)
▶17번 홀에서 홀인원이 나오지 않을 경우 '덕시아나 침대'도 우승자의 몫입니다.(약 4천만 원 상당)
대보 haus D 오픈
이 대회는 2021년에 신설되어 올해가 3번째 대회로 역사는 짧지만 대회 마다 다양한 이슈와 흥미진진한 라운딩 소식으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대회입니다.
박지영의 "아무것도 없어!!"
초대 챔피언은 박민지 선수로 2021년에는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할 것 같은 분위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그해 6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슈가 된 것은 파 3홀에서 대회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박지영선수가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지 않은 홀임을 알아채고 "아무 것도 없어!!"라는 절규(?)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 대회이기도 합니다.
*대보 회장께서 위로금 1000만 원을 희사하셨다 합니다.*
모든 파3에 걸린 홀인원 상품
2023년 대회는 모든 파 3홀에 홀인원 부상이 걸려 있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홀인원 상품의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2번홀 : 프레드릭 콘스탄트 메뉴팩처 투르비용 시계(시가 3천 3백만 원 |
8번홀 : 세라젬 의료가전 세트(약 2천 8백만 원 상당) |
13번 홀 : 포르쉐 타이칸(1억 5천만 원 상당) |
17번홀 : 덕시아 침대(약 4천만 원 상당) |
홀인원 부상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중에도 13번 홀의 타이칸은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과 거의 막 먹는 가격입니다.
홀인원은 1라운드 2번홀에서 김윤교 선수가 기록하여 고가의 시계를 받았습니다. 공동 4위 상금 36,000,000원에 버금가는 수확(?)을 올렸습니다.
이상으로 "아들을 재워놓고 나서 퍼팅연습을 했다"는 박주영선수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스포츠 정신은 우리네의 어려운 삶에 많은 희망을 주는 것 같습니다. KLPGA에서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을 세운 박주영선수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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