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투어는 스트로크게인드(Strokes Gained) 기록을 도입해 샷별 선수 역량 등 각종 기록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SG전체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는 시즌 3승의 박지영이고 2위는 현재 상금왕 이예원 선수입니다. 스트로크게인드란 무엇일까요?
스토로크게인드(Strokes Gained)
미국 PGA투어 관련 기사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SG는 골퍼의 기량을 전체 평균에서 개별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수치로서 골퍼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법입니다.
스트로크게인드 기록은 ▲티샷 ▲어프로치 ▲그린 주변 ▲티샷 to 그린(티샷, 어프로치, 그린 주변) ▲퍼트 ▲전체 영역 등 총 6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트로크게인드란?
한 선수의 모든 샷을 전체 평균으로 도출해 해당 선수가 어떤 샷에서 얼마 큼의 획득과 손실이 있는지 '샷별 역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분석한 수치입니다. 즉 선수가 어떤 샷에서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한 선수의 한 라운드에서 행한 모든 샷의 분석은 물론 홀 전장, 샷 거리, 경사 유형, 퍼팅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분석으로 어떤 부분에서 타수의 획득과 손실이 있었는지 알 수 있으며, SG 뒤에 플러스(+)가 붙어 있으면 타수의 이득을 본 것을 나타내고 반대로 마이너스(-)는 타수의 손해를 봤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스트로크게인드 계산 방법(golfmagazine_korea에서 인용)
예를 들어 A 골퍼장의 1번 홀이 파 4,446야드라고 가정합니다. 여기서 김 장타 선수가 티샷을 330야드 보낸 후 홀 까지 116야드를 남겨 두고 있었습니다. 세컨드 샷으로 홀컵 약 5m 옆에 붙였고 버디를 잡았습니다. 이 경우 SG 계산을 해 보겠습니다.
☞미국 PGA투어 기준으로 446야드 파 4 홀에서 선수가 홀아웃까지 4.100 스트로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116야드 거리에서 선수가 홀아웃 하기까지 필요한 타수는 평균 2.825입니다. 그리고 이 홀에서 퍼트에 필요한 평균 타수는 1.826입니다.
① SG티 샷에서 산출공식 : 4.100(티에서 필요한 평균 스트로크 수) - 2.825(세컨드 샷에서부터 필요한 평균 스트로크 수) -1(선수의 1번의 샷은 기록에서 제외함)=0.275
▶결과 : 티 샷에서 0.275타만큼 타수 이득을 봄.
② SG어프로치 더 그린 산출공식 : 2.825-1.826-1= -0.001
▶결과 : 어프로치 샷에서 0.001타만큼 타수 손해를 봄
③ SG 퍼팅 산출공식 : 1.826-0-1=0.826
▶결과 : 퍼팅에서 0.826타만큼 타수 이득을 봤습니다.
9월 20일 현재 24개 대회 종료 시점 SG 순위
■ 전체 1위에 오른 선수는 시즌 3승을 기록한 박지영(27, 한국토지신탁) 선수입니다. 박지영 선수는 모든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특히 어프로치 샷에서 1.42타, 그린 주변에서 0.42타의 이득을 본 것으로 산출되었습니다.
■ 전체 2위인 이예원 선수는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이득을 봤지만 특히 티샷 부분에서 3위에 오르면서 0.74타의 이득을 봤습니다.
■ 전체 3위인 김수지 선수는 어프로치 부문에서 1.48로 , 티샷 to 그린 2.36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퍼팅 부문에서 0.35타의 손실이 있었습니다.
■전체 5위인 박민지 선수는 영역별로 이득을 본 타수가 앞선 순위의 선수들보다는 적지만 손실 없이 골고루 좋은 수치를 보여 상위 순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 KLPGA 투어 활동 선수 중 티샷을 가장 잘하는 선수는 배소현 선수였지만 그린 주변과 퍼트 부분에서 각각 0.09타와 0.14타의 손실을 보면서 전체 순위는 22위에 머물렀습니다. 매 경기마다 좋은 기량을 보여 우승에 가까운 선수는 확실한데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이러한 분석을 보면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린 주변과 퍼팅에서 깨우침이 오는 순간 우승을 자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퍼트를 가장 잘하는 선수는 퍼트에서만 0.03타의 이득을 본 김소이 선수로 나타났습니다.
KLPGT는 해당 시즌의 실시간 SG기록뿐만 아니라 대회별, 홀별 SG 기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별 스트로크게이드를 통해서 해당 대회 및 라운드 별 선수들의 샷 상태와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고 홀별 스트로크게이드는 각 홀의 난이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 골프팬은 KLPGA 공식 홈페이지 상단 기록메뉴의 '거리 기록' 카테고리에서 응원하는 선수의 스트로크 게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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