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8번째 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오늘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나흘간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보통의 프로대회에서 볼 수 없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어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일반 스테이블포드 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각 홀 성적에 매겨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합니다. 가점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그 어느 대회 때보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예상되면서 아주 재밌는 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표준스테이블포드 방식 : 앨버트로스 5점, 이글 4점, 버디 3점, 파 2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상 0점
▶더블 보기 이상을 해도 감점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무려 -3점입니다. 치명타라 하겠습니다.
반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경우 오버파를 하게 되면 큰 점수를 잃게 되며, 파를 해도 점수를 한 점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버디 이상의 언더파를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분 | 변형 스테이블포드 | |||||
스코어 산정방식 | 알바트로스 | 이글 | 버디 | 파 | 보기 | 더블보기 이상 |
8점 | 5점 | 2점 | 0점 | -1점 | -3점 |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CHAMPIONSHIP
총삼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인 이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스코어 산정 방식이 다른 대회여서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2021년 첫 대회가 올해와 똑같은 익산 cc에서 열려 이정민 선수가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2022년 제2회 대회에서는 이가영이 최종합계 49점으로 2위 임진희를 5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가영은 2018년 데뷔 후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무너지는 아픔을 여러 번 겪은 후 78번째 도전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올해의 우승자는 누구?
현재 분위기를 보면 2023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수확한 이예원 선수가 첫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매 대회마다 상위권에 머무는 안정된 플레이가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메이저대회에서 이예원 선수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동부건설) 선수가 메인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꼭 시즌 2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지 선수는 장타자이자 숏게임도 잘해 이번 대회 성격과 잘 맞는 선수 중에 한 명입니다.
올시즌 3승을 선점하며 상금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박지영선수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약간 주춤하는 듯하나 모든 샷과 퍼팅 등에서 두루 탑의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항상 우승에 가깝게 와 있는 선수입니다.
klpg 여자 프로골퍼 1등은 박지영 스트로크 게인드 전체 1위
그밖에 올해 2승을 수확한 이다연, 임진회, 박민지가 출사표를 던졌고 올해 첫 우승을 갈망하고 있는 박현경, 이소미, 정윤지 등이 칼을 갈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선수를 위한 특별상
참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고 공격상
플러스 점수만 합산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선수에게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됩니다.
▶라운드 최고 점수상
4라운드 중 베스트 라운드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집니다.
홀인원 부상
파 3홀에서 홀 별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푸짐합니다.
▶4번 홀 : 4천만 원 상당의 'HJ중공업 크로즈 여행권'
▶8번 홀 : 3천만 원 상당의 '르네블루 호텔 숙박권' + 800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
▶13번 홀 : 7천만 원 상당의 '벤츠 EQA 250'
▶16번 홀 : MK전자에서 제공하는 5천만 원 상당의 '골든볼'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방송으로 중계됩니다.
산과 들이 물들기 시작하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흔히 볼 수 없는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골프대회는 나들이와 함께 흥미로운 경기를 즐길 수 있어 좋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딸과 성격도 비슷해 보이고 생김새도 비슷하게 이쁜 박지영 선수의 우승을 응원합니다.
14년 279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여자프로골퍼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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